"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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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월 1일은 마포FM에겐 특별한 날입니다.
지금부터 18년 전인 2005년 마포공동체라디오 법인을 설립했기 때문입니다.
당시 시민의 목소리로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보자며 힘을 모았습니다.
1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뜻은 변함이 없고 그 꿈은 더 켜져갔습니다.
곧 코로나가 끝나려나 봅니다.
여기저기서 엔데믹을 이야기 하고 있고,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되었습니다.
3년전 어느날 불청객처럼 찾아와 우리의 일상을 바꿔버린 코로나가 물러나는 것 같아 위안을 삼아봅니다.
하지만 엔데믹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.
코로나 3년 간 누적된 어려움으로 존립이 흔들릴 정도로 위태롭기까지 합니다.
앞으로 닥칠 불확실성도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.
지역 곳곳엔 ‘그동안 고마웠습니다’ 하는 폐업문구가 붙은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
그 문구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요즘입니다.
코로나 3년을 거치면서 그동안 만들어왔던 관계들이 약해지고 끊어졌습니다.
대외적 상황도 좋지않고 서울시의 마을미디어지원사업도 끝나 버렸습니다.
마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같습니다.
‘다시 시작하면 돼’, ‘힘내자’며 스스로 북돋워 봅니다.
미디어의 주인인 시민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.
시민의 목소리로 지역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.
관계를 복원하고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마을방송국이 계속 되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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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튼튼한 방송국, 더 활발한 공동체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소통의 힘으로 연결을 만들고, 관계의 힘으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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